대한화재가 롯데그룹 가족이 됐다.

대주그룹은 지난 6일 롯데그룹(호텔롯데 컨소시움)과 대한화재 지분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주그룹 계열 대한시멘트, 대한페이퍼텍과 허재호 대주그룹 회장이 보유중인 57%의 대한화재 지분 전량이 롯데그룹에 양도된다.

양측은 법적 구속력을 갖는 양해각서 체결 후 3주간의 세부 실사를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한화재는 1946년 설립된 중견 손보사로 지난 9월말 기준 자산규모가 1조1300억원에 달한다.

대주그룹은 대한화재 지분매각으로 그동안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유동성확보와 사업구조조정 계획이 가시화되고 계열사인 대주건설의 신용도 향상과 대한조선의 조선소 신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수종사업으로 조선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 전남 해남군 일대에 190만평 규모의 조선소를 건립하고 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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