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및 일반인 적극 공략

오는 2008년 공인전자문서 보관소(이하 공전소)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포스데이타가 공전소 사업에 뛰어들었다.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는 지난 12일 스타뱅크(대표 김송호)와 공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타뱅크는 전자어음·전자수표시스템을 개발해 금융결제원과 함께 전자어음 부분은 1만 4000여 업체에, 전자세금계산서는 61만여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공전소 사업을 위해 포스데이타는 운영에 필요한 IT시스템을 담당하고 스타뱅크는 고객유치 및 관리, 마케팅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데이타는 내년 4월까지 전자문서 송수신, 증명, 유통, 보관 등 관련 시스템과 기업 및 개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웹포털을 구축하게 된다.

포스데이타와 스타뱅크가 추진하는 이번 공전소의 가장 큰 특징은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인 보관소와는 달리 개인의 문서와 자료까지도 보관 가능한 범용 전자문서보관소로 구축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기업의 법적 보관대상 문서의 보관, 증명, 송수신 서비스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청구서, 고지서, 계약서 등을 통합 관리하는 개인 맞춤형 통합전자사서함(브랜드 U-POST)를 구축해 일반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스타뱅크는 지난해 9월 U-POST에 대한 시스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공전소 사업은 정부의 활성화 정책 및 기업의 전자문서화가 보편화됨에 따라 계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른 공전소 사업에도 참여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스타뱅크는 공전소 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금융권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해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내년 중순까지 정부 인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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