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규모 계획比 8~22.3%↑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총 보증공급, 기술혁신기업보증, 기술평가보증 및 구상채권회수 등 지난해 세운 주요 경영목표 초과 달성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기보는 2007년 한해 총 보증공급 목표 10조5000억원을 초과한 11조897억원을 공급했다. 이 가운데 82.9%에 해당하는 9조1884억원을 기술혁신기업에 지원했다.

해마다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기술평가보증도 6조1052억원을 공급해 연간 계획 5조원 대비 122.1%를 달성했다.

신규보증은 총 보증 3조7418억원(목표 3조3000억의 113.4%), 기술혁신기업보증 3조5934억원(3조2000억, 122.3%), 기술평가보증 3조5564억원(3조, 118.5%)을 공급하는 등 당초 계획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또 기보는 지난해 목표 3400억원보다 많은 구상채권 3414억원을 회수했다. 이는 정부의 각종 신용회복지원제도 시행과 개인채무자의 파산신청증가 등 구상채권 회수가 쉽지 않은 여건에서 이뤄진 성과라 의미가 크다.

구상채권 회수를 통해 조성한 자금이 다시 보증재원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기보는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술혁신기업 등에 약 4조4300억원(통상 운용배수 13배 적용)의 보증지원 여력을 확보했다.

기보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고객인 벤처?이노비즈기업 등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을 통해 이들 기업의 성장 발전에 일조했다"고 밝히고 "올해는 기술금융 지원을 더욱 강화해 기술혁신중소기업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