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재추진, 역량 집중

글로벌거래소 목표설정

증권선물거래소(이사장 이영탁, 이하 KRX)은 지난 3일 글로벌 거래소 진입을 위한 제2단계 경영혁신 추진을 올 사업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KRX는 지난해 지연된 IPO(기업공개)를 재추진하고 모범상장기업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을 밝혔다.

KRX 2008년도 사업계획에 따르면 △IPO 이후 KRX 기업가치 극대화 △핵심 성장동력인 IT의 성공적 구축 △금융환경변화 신속 대응 △매매, 상장공시, 시장감시제도 선진화 △국제 역할 강화 및 교두보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전략으로 KRX는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지배구조 선진화, 클린카드제 확대 시행 및 예산집행에 대한 통제 강화, 경영관행 및 회계제도 투명화 등 클린 경영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자산관리 전문회사 설립으로 보유 부동산의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KOSPI200 선물?옵션을 세계적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주식선물(5월초), 10년국채선물(2월말), 위안화선물, 돈육선물 등 신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KRX는 차세대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IT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장관리의 선진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전산실, DR센터 및 통합IT관제센터를 구축, 전산시스템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계획이다.

금융선진화를 위해서는 매매제도 개선, 상장공시제도 수립, 효율적 시장감시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금융투자업 체계개편에 따른 회원제도 및 수수료체계 개선과 불공정거래에 대한 효과적인 시장감시방안 등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KRX는 해외협력사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캄보디아 등 신흥국가 증권시장 설립 지원 등을 통해 국제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 IT시스템의 수출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한다는 복안이다.

또 외국기업 상장유치 활동을 중국기업 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변국가로 확대해 글로벌 거래소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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