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법인에 180억 증자

삼성생명보험은 중국 합작법인 중항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이하 중항삼성)의 영업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1억5000만위안(한화 약 180억원)을 추가 출자키로 최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아울러 합작파트너인 중국항공그룹도 1억5000만위안을 출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과 중국항공그룹이 50대 50으로 출자해 2005년 7월 영업을 시작한 중항삼성 자본금은 현재 2억위안에서 5억위안으로 늘어나게 된다.

구체적인 증자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르면 다음 달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증자 결의로 중항삼성은 전 지역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 규정상 전국적인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자본금 요건 5억위안을 충족시켜야 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추가 출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현지 합작사의 투자수익률 제고와 영업력 확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수익률 제고가 필수적이어서 증자를 통해 주식 운용을 확대, 자산운용수익률을 높일 예정이며 운영자금 확보를 통해 재무건전성도 강화하려는 목적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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