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 학부모 관심높아

LIG손보, 체험위주로 진행

금융사에서 개최하는 어린이 경제캠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막바지 겨울방학을 이용해 자녀에게 경제와 금융에 대한 조기교육을 시키려는 학부형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LIG손해보험이 지난주 수원소재 LIG인재니움에서 개최한 어린이경제캠프는 이런 학부형의 관심을 잘 반영하고 있다.

지루한 이론수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종 놀이를 통해 경제원리를 학습하는 장을 만들었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나는야, 피자킹을 통해 웃고 즐기면서 실물 경제에 대한 감을 익히고 6~7명이 조를 이뤄 물품을 세일즈 하는 등 평소 집중력이 부족했던 아이도 금새 경제원리의 매력에 빠지게 했다

LIG손보 개인마케팅 담당 김시형 상무는 "경제캠프를 즐기면서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는 등 어린이들이 경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조기에 형성된 경제 습관이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경제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경제와 금융에 대한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한다. 미국의 경제대통령이라 불리는 그리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5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증권사에 다니며 금융에 일찍 눈을 떴다는 얘기는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겨울방학 중 미처 경제캠프에 신청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봄방학 무렵 경제캠프도 예정돼 있다.

우선 LIG손보는 2월 20일부터 2박 3일간 제2차 LIG어린이경제캠프를 연다. 1차 때와 동일한 교육 내용으로 진행되며 초등학생(4~6학년) 5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삼성화재는 2월 20일부터 2박 3일에 걸쳐 경제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며 동양생명은 지난 13일부터 2월 25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어린이 재테크투자캠프를 연다.

2박 3일간 열리는 이 과정은 기초 재테크 수단을 가르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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