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할 수 있는 퍼팅연습법

퍼팅은 드라이버나 아이언샷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연습은 필수다. 그것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며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퍼팅을 하는 데는 중요한 요소들이 많지만 그중 가장 기본이 되는 셋업(Set-up), 페이스 앵글(Face Angle), 스윙 패스(Swing Path), 스위트 스팟(Sweet Spot), 거리 조절(Distance Control) 등이 핵심이다. 이 다섯 가지 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연습 방법을 알아본다.

Ball Drop Drill(Set-up)

셋업 시에 눈의 위치가 볼 바로 위에 위치하지 못한 골퍼들을 위한 연습이다.

방법 : 평상시 퍼팅을 할 때와 같은 셋업상태에서 볼은 왼발 안쪽에 놓고 또 다른 볼 하나를 왼쪽 눈에서부터 떨어트려본다. 이때 타켓라인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떨어진다면 그것에 맞춰 머리를 앞뒤로 움직여 머리 위치를 바꾼다.

그 후에는 볼이 지속적으로 맞을 때까지 반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면 시간이 지나 자신에 퍼팅이 홀컵을 향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일관되게 구르는 것이 보일 것이다.

Two Ball Drill(Face Angle)

퍼터의 클럽페이스가 불안전해 임팩트 때 페이스가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하는 골퍼들을 위한 연습이다.

방법 : 먼저 타켓을 정하고 그 타켓라인에 직각이 되도록 볼을 앞뒤로 놓는다. 평상시와 같은 셋업과 스트로크로 두 볼을 홀컵 쪽으로 동시에 보내는 연습이다. 이 때 퍼팅한 두 볼이 나란히 구르지 않는다면 퍼터 페이스가 어느 한쪽으로 열렸거나 닫혔다는 말이다. 이 연습을 꾸준히 해 두 볼을 지속적으로 같이 굴려 보낼 수 있게 된다면 그린에서 목표쪽으로 셋업이 끝난 이후 뭔지 모를 자신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Through Drill(Swing Path)

퍼팅을 할 때 어깨 움직임과 팔의 움직임이 일정하지 못해서 퍼팅 방향성이 좋지 않고 임팩트 전부터 고개를 먼저 드는 골퍼에게도 좋은 연습방법이 될 수 있다.

방법 : 퍼팅을 할 홀컵을 정하고 그에 맞는 타켓라인에 평행하도록 아이언 클럽을 앞뒤로 자신의 퍼터 헤드 크기보다 조금 더 넓은 간격으로 놓고 그 사이에 동전을 하나 두고 그 동전 위에 볼을 세운다. 이제 평상시와 같은 퍼팅으로 스트로크를 해 본다. 이때 두 눈은 볼에 있던 동전에서 눈을 떼지 않도록 해 어깨가 앞뒤로 회전하는 동작을 억제하고 어깨가 상하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그와 동시에 퍼터 헤드 또한 놓여진 아이언에 닿지 않도록 신경 쓰면서 연습한다. 이 연습을 계속해주면 일관된 스윙패스 형성으로 인해 방향성이 좋아지고 머리에 고정됨으로 어깨 움직임 또한 좋아질 것이다.

Narrow-Opening Putt Drill(Sweet Spot)

좀처럼 퍼팅에서 클럽페이스 중앙으로 스트로크를 하지 못하고 힐(Heel)이나 토우(Toe)부분에 맡는 골퍼들을 위한 연습이라 하겠다. 스윗 스팟(Sweet Spot)으로 퍼팅을 하지 못하면 거리감과 방향성이 많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방법 :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 라인에 직각이 되도록 해 두개의 볼을 퍼터 헤드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간격으로 놓는다. 그 후 또 다른 볼 하나를 그 두 볼 사이에 두고 퍼팅을 해본다.

임팩트 순간에 앞뒤의 두 볼 중 하나라도 건드려 움직였다면 임팩트 순간에 퍼터 헤드가 움직인 볼쪽으로 치우쳐 스윗 스팟을 벗어났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다.

이 연습을 반복해서 어떤 볼도 건드리지 않게 하다보면 어느새 볼은 스윗 스팟에 계속적으로 맞아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Horizontal-Shaft Drill(Distance Control)

속도와 거리 조절이 일정하지 못한 골퍼들에게 좋은 방법이다. 흔히들 퍼팅은 홀컵을 지나가게 하라는 말들을 많이 들어 왔을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지나가게 해도 다음 퍼팅이 어려워질 것이다. 이 연습이 그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방법 : 이 방법은 홀컵이 멀던 가깝던, 그린이 빠르던 느리던 상관없이 거리 조절을 할 수 있도록 감을 길러줄 것이다. 먼저 목표에 홀컵을 정했다면 그 홀컵에서 대략 20~30cm 뒤에 클럽샤프트 하나를 가로로 놓는다. 그리고는 그 샤프트가 O.B.와 같다 생각하며 연습한다. 이 방법으로 여러 거리를 연습한다. 홀컵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그 뒤에 샤프트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연습해 본다. 결과적으로 퍼팅은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홀컵에 짧지도 너무 길지도 않게 적당히 지나가도록 해주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자료제공:골프가이드>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