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

미래에셋금융그룹(회장 박현주)이 국내 부동산 정보서비스 기업인 부동산114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사세확정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31일 관계사인 미래에셋캐피탈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114의 지분 26.34%에 추가로 지분 58.07%를 인수하고 부동산114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은 부동산114에 대한 지분율 84.41% 중 71.9%를 미래에셋캐피탈에서 보유하며 기타 지분은 일부 계열사들이 소유하게 된다.

부동산114는 2006년 매출액 130억원, 당기순익 26억원을 기록하고 임직원 150여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규모의 인터넷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으로, 전문 포탈 서비스를 비롯해 중개 네트워크 업무,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이번 부동산114 인수를 계기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객의 부동산자산을 포함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부동산투자교육연구소를 신설해 안정적이고 건전한 부동산 투자문화를 만들고 진성매물과 매수 중심의 부동산 거래정보를 지원하는 거래지원시스템을 통해 부동산 거래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종합금융그룹인 미래에셋과 폭넓은 부동산 데이터 및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부동산114의 결합은 국내 자산관리 시장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