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기준 4000만장 육박

불법 복제를 차단하기 위해 도입, 전환중인 IC현금카드 발급이 지난해 1600만장 가량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급된 IC현금카드 3900만장의 40%에 달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이 발급한 IC현금카드는 총 3918만장(2007년 12월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현금기능 외에 전자화폐, 공인인증서, 전자통장 등의 부가기능이 있는 카드가 전체의 89.6%인 3509만장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IC카드 발급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은행 CD·ATM 보급률도 97%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은행이 보유한 CD·ATM기 5만1390대 가운데 5만135대가 IC현금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은행의 관련 자동화기기 보급률은 2005년 51.3%(3월말 기준), 2006년 72.2%, 2007년 92.3% 등으로 급속히 전환됐다.

한편 은행들은 2002년 11월~2003년 1월 중 일부 금융기관에서 복제된 MS현금카드에 의해 고객 예금이 불법 인출된 사고가 발생하는 등 보안 취약점이 드러나자 2004년부터 MS현금카드의 IC카드 전환을 추진해 왔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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