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BI 공개

카드 및 수표업무도 개시
▲ 상호저축은행중앙회의 새로운 BI     ©대한금융신문

저축은행이 업계공동 브랜드 적용 및 체크카드와 수표발행 업무를 시작하는 등 사세 확장에 본격 착수했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지난주 BI(브랜드 아이덴티티, 사진) 선포식 및 카드, 수표업무 설명회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축은행의 새로워진 얼굴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BI는 상호저축은행의 영문 이름 약자인 SB(Savings Banks)를 이용해 나무를 상징하는 초록색 테두리로 묶어 고객의 자산을 무럭무럭 키우겠다는 약속을 상징한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공동 BI를 통해 고객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저축은행업계는 공동 BI를 통해 대국민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저축은행들은 서민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체크카드 사업을 본격개시, 카드시장에 뛰어들었다.

저축은행의 공동브랜드 체크카드인 SB 와이즈(WISE) 체크카드가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판(40개 은행)됐다. 올 연말까지 70여개 저축은행이 카드 사업에 진입할 예정이다.

SB 와이즈 체크카드는 ‘현명한 사람들의 현명한 선택’을 모토로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에서 2%의 캐시백 서비스 혜택이 주어지며 특히 체크카드 결제계좌인 보통예금 계좌에 대해서는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중앙회 김석원 회장은 “중앙회 및 업계는 향후 5년 내 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이어 신용카드 사업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는 자기앞수표 발행 업무도 개시했다. 수표의 종류는 10~5000만원 정액권 6종류이다.

저축은행의 자기앞수표는 각 저축은행이 중앙회에 맡긴 별단예금 범위 내에서 발행되는 것과 함께 예금보험공사로부터 5000만원까지 보장받는 등 다중의 안전장치를 확보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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