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지식경영 대상 시상

이명규씨 우수자료 30건 제출

실적 및 설계사소득 향상기여

▲ 대한생명 간성지점 이명규지점장     © 대한금융신문
대한생명은 간성지점(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이명규(30세, 사진) 지점장을 5000여 임직원 가운데 최고의 지식왕인 ‘2007년 지식경영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한생명 ‘지식경영대상’은 연간 최고의 지식왕을 선발하는 제도다. 지식기여 활동에 대한 통합된 평가, 보상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지식관리 프로세스를 활성화시켜 지식경영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년 동안 ‘K-BADA’에 자료를 만들어 올리거나 활용하는 점수를 합산해 최고의 마일리지를 획득한 직원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인사평가시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명규 지점장은 지난 한 해 동안 50여건의 지식정보를 직접 제작했다. 이 가운데 30건이 사내 지식경영시스템 ‘K-BADA’에서 선정한 우수지식으로 선정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가 만든 재테크 정보와 조직관리 비법 등은 지난해 2만회 이상 조회됐고 전국의 영업 관리자에게 전파됐다. 주로 영업활동과 관련된 자료인 것을 감안하면 전국 700여 영업 관리자들에 이 지점장의 자료는 필수 참고서인 셈이다.

이 지점장은 이제 갓 서른을 넘겼다. 지점에서는 물론 대한생명 700여 영업 관리자 가운데 막내다. 은행 하나 없는 고성군에서 사설 금융기관으로는 유일한 지점장이며 국내 최북단 보험사 영업 관리자이기도 하다.

인터넷 세대답게 그에게 ‘K-BADA’는 강원도 간성이라는 지리적,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 주었고 전국의 영업 관리자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서로의 노하우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에도 한 몫 했다.

이지점장의 열성적인 지식 개발은 지점의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FP(설계사)들의 활동은 물론 고객들의 반응도 좋아 영업실적도 향상됐다. 간성지점의 영업실적은 1년 만에 30% 가량 신장됐다.

대한생명 자체 지점 순위로 따져 지난해 초반 전국 700여개 영업기관 가운데 500등 수준에서 100위권으로 뛰어오른 것이다.

무엇보다도 회사의 평균보다 낮았던 지점 FP들의 소득이 50만원 가까이 늘어난 것은 이 지점장에게 가장 큰 보람이다. 인구 7000명의 강원도 최북단 지역에서 억대 연봉자를 3명이나 탄생시킨 것도 간성읍 내에서는 화제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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