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노조 신임 위원장에 염상렬 후보가 당선됐다.

부정선거 시비로 인해 지난 11일 초유의 재선거를 실시한 한미은행노조는 1차 개표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18일 결선투표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기호 3번 염상렬 후보가 신임 위원장직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전체 투표자 2519명 중 기호 1번 정운수 후보조가 515표(20.4%), 기호 2번 김경호 후보조는 791표(31.4%), 기호 3번 염상렬 후보조는 1173표(46.6%)를 각각 득표했다.

지부는 개표하지 않은 표 숫자와 상관없이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게 된 만큼 다득표한 기호 2번과 3번 후보조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결선투표 결과 ‘풍부한 경험, 강력한 노동조합 재건’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염상렬(39) 후보조(부위원장 후보 여중구·진창근·송병준)가 1542표(58.9%)를 득표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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