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M&A 통해 자산확대
2013년 리딩뱅크 도약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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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행장은 “자체 성장을 위한 역량 강화에 집중하면서 외형 확대도 병행하겠다”며 “2013년 총자산 규모 400조원을 달성해 국내 1위의 리딩뱅크가 되겠다”고 공식 천명했다.
5년이란 시간내에 400조원의 자산으로 키우려면 사실상 국내 및 해외에서의 M&A가 불가피하다.
실제로 김 행장은 이날 취임사와 기자간담회 인사말 등을 통해 M&A와 자산확대를 유난히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행장은 “국내외 인수합병(M&A)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겠다”며 “이러한 성장 전략을 공고히 하기 위해 내부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기업문화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해 은행 경영의 연속성을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외환은행이나 기업은행이 매물로 나올 경우 인수전에 뛰어들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2010년 생산성 1위 목표도 함께 이루겠다는 강한 포부도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하나은행을 지탱하고 있는 가치와 전통으로 내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주인의식’과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고객제일주의’, 시장의 변화를 정확히 읽어내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시장중심주의’를 강조하고 임직원들에게 이를 주문했다.
김행장은 이날 “하나은행에는 은행장실이라는 말이 없다”며 “ 방 이름을 나의 영문 이니셜인 JT를 사용해 JT, 조이 투게더(Joy Together)로 바꾸겠다” 고 말했다.
또 은행내에서 부하직원을 부를 때는 직위를 생략하고 이름만 호명토록 해 임직원간 벽을 허물고 내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한 화합 및 내부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김 행장은 금융의 글로벌화, 복합금융의 활성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대비해 은행과 증권을 거쳐, 올초에는 자산규모 세계 8위의 스페인 산딴데르(이익기준 세계 5위) 은행에서 선진금융을 연수했다.
<李周石 기자>moozee@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