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예상지역 중심 진출

1년간 영업점 27개 증가

저축은행들이 고객의 금융수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영업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1년간(2월 기준) 저축은행 지점, 출장소 등 영업점은 27개 늘었다.<표 참조>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오는 10일 용산, 22일 목동에 신규지점을 오픈한다.

용산역 지점 개점은 서울의 부도심 역할과 교통의 요지 및 고객 접근성이 용이한 점과 한남 뉴타운, 용산 민족공원, 국제 업무지구 육성 등 다양한 개발 계획이 감안됐다.

특히 용산역 지점의 핵심 타깃은 금융수요 창출 세대인 20~50대의 분포가 약 20만 명에 달해 여타의 지역보다 실질적인 수요층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이번 용산지점이 용산역 앞 주상복합 아파트와 신용산역 일대의 주변 상권의 주요한 지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픈 예정인 목동역 지점은 강남, 송파, 서초에 이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목동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50만 명, 14개 대단위 아파트 단지 약 7만여 세대가 들어서 있고 신월·신정 뉴타운사업 추진이 적극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 밖에도 ‘강서권의 강남’ 이라고 불리는 아파트 거주 고객들로 탄탄한 수신기반 형성과 2만5000여개의 사업체에 약 10만 명의 인원이 집결돼 있는 점도 타깃이다.

이들 지역의 시장성이 큰 만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용산과 목동지점에 다양한 인테리어 공간을 마련했다. 고객들의 시간과 편리를 위해 인터넷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고 VIP룸 등을 따로 운영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서울권에 1은행과 2은행을 합쳐 6개의 본·지점을 운영했으나 이번 지점 추가로 총 8개의 본·지점을 운영하게 된다.

총 수신 2조원 돌파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토마토저축은행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 및 청라지구를 포함한 인천 전역 대상의 영업망 확충을 위해 지난 1일 송도지점을 개설했다.

이로써 토마토저축은행은 오는 15일 개점을 앞두고 있는 평촌지점을 포함해 경기도 내 7개의 영업점을 갖추게 됐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 “송도 국제도시는 인천대교 건설로 인한 접근성 향상과 경제자유화를 통한 외자유치 등 그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다양한 금융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아저축은행도 지난 1일에 동탄지점을 열었다. 모아저축은행은 지난해 일산지점, 수지지점과 올해 2개의 점포를 개점함에 따라 총 7개의 점포망을 보유하게 됐다.

모아저축은행은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여 지역민과의 밀착경영을 더욱더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저축은행에 대한 금융규제 완화 및 업계의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으로 저축은행의 영업망은 2007년 2월말 285개에서 2008년 2월말 312개로 늘었다. 이 가운데 본점은 현재 108개로 전년 동기대비 2개 줄었으며 지점은 149개에서 171개로, 출장소는 26개에서 31개로 증가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표> 저축은행 지점현황 (단위:개)

 구분

 8년 2월말 

 07년 2월말

 본점 

 108 

 110

 지점 

 171 

 149

 출장소 

 31

 26

 계 

 312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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