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4개월 만에 100조 증가

삼성 등 빅3사 ‘69.6%’ 점유

생명보험사이 3년여 동안 덩치를 키워 총자산 3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생명보험협회는 22개 생보사의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2월말 현재 총자산 301조71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268조7682억원보다 12.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보업계 총자산 300조원 돌파는 2004년 11월 200조원(203조6823억원)을 달성한 이후 3년 3개월만이며 1999년 11월 최초로 100조원(100조8949억원)을 달성한 이후 8년 3개월에 걸친 성과다.<표 참조>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전체의 절반인 114조9404억원을 기록했으며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49조2533억원, 45조874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ING생명 12조9748억원, 알리안츠생명 10조4994억원, 미래에셋생명 8조2412억원, 동양생명 7조8822억원, 신한생명 7조5969억원 등의 순이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대형3사가 210조677억원으로 69.6%를 차지하고 있고 중소형사가 44조 7550억원(14.8%), 외국사가 46조8944억원(15.5%)이다.

총 자산은 현금 및 예치금 6조8802억원(2.3%), 유가증권 149조2376억원(49.5%), 대출채권 56조7206억원(18.8%), 부동산 10조986억원(3.3%), 특별계정자산 51조9659억원(17.2%), 비운영자산 26조8144억원(8.9%)으로 구성돼 있다.

총자산 100조원에서 200조원를 달성한 당시의 연평균 증가율은 20.4%로 높은 수치를 보였으나 200조원에서 300조원를 달성한 시점에는 14.8%로 5.6% 포인트 감소했다.

향후 자산증가 전망과 관련 생보협회는 국내 생보시장의 포화 등으로 인해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고 있어 과거와 같은 급신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생보업계는 총자산 300조원 돌파를 계기로 건전성과 수익성 등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고객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사회공헌 사업추진 등을 통해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제적 경쟁력 제고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표>생보사 총자산 증가추세 (단위 : 억원, %)

 시점 

 총자산 

 소요기간 

 연평균 증가율

 1999. 11

 1,008,949

 - 

 -

 2004. 11

 2,036,823

 5년

 20.4%

 2008. 2

 3,017,172

 3년 3개월

 14.8%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