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比 전체 14% 증가

상위4사 10~20% 순증기록

지난 회계연도 손해보험사의 대출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상위사가 주도했으며 신장률 측면에서는 교보악사자동차보험이 두드러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위 손보사들이 지난해 대출자산(보험계약 대출, 부동산담보 대출, 신용대출) 확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화재는 2007 사업연도 목표로 3조7680억원(전년대비 8.2% 확대). 현대해상 1조7985억원(13.2%), 동부화재 1조4483억원(15.9%), LIG손보 2조1615억원(10.6%)을 설정한 바 있다.

2월말 기준 손보사 대출 잔액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들 손보사들은 목표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먼저 삼성화재는 2007년 3월말 3조5894억원 대비 12.8% 성장한 4조 437억원, 현대해상은 12.8% 늘어난 1조7894억원, 동부화재와 LIG손보는 각각 21.2%, 23.2% 증가한 1조5296억원과 2조370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막대한 이자수익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 1176억원, 삼성화재 2335억원, 동부화재 915억원, LIG손보 1411억원 등 이자수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롯데손보, 흥국쌍용화재, 그린화재 등 3개사를 제외한 손보사의 대출자산 순증에 힘입어 손보업계 전체 대출자산은 11조3164억원으로 2007년 3월대비 1조3949억원(14%) 늘었다.

흥국쌍용화재는 16.2% 감소한 1411억원을 기록해 업계에서 대출자산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롯데손보는 259억원(8.5%) 줄어든 2782억원, 그린화재는 대출잔액 910억원으로 0.1% 감소했다.

교보악사자동차보험은 지난해 대출에 대한 자운운용을 대폭 강화, 이 분문에서 무려 32% 성장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손보사 대출잔액 현황  (단위: 백만원, %)

 구분

 2007년 3월말

 2008년 2월말

 신장률

 현대

 1,585,727

 1,789,426

 12.8

 삼성

 3,589,421

 4,043,784

 12.7

 동부

 1,261,806

 1,529,688

 21.2

 LIG

 1,923,520

 2,370,599

 23.2

 메리츠

 488,968

 493,415

 0.9

 한화

 266,588

 308,243

 15.6

 롯데

 304,126

 278,206

 -8.5

 그린

 91,221

 91,096

 -0.1

 흥국쌍용

 168,335

 141,110

 -16.2

 제일

 233,171

 259,394

 11.2

 교보악사

 8,713

 11,496

 31.9

 업계전체

 9,921,596

 11,316,458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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