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위안화 예금’ 판매

외환은행은 중국 위안화를 현찰로 입금할 수 있는 ‘위안화 예금’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중국 출장이나 여행을 다녀온 후 위안화 현찰을 보유한 고객들은 매각하거나 현찰로 보관할 수 밖에 없었던 불편에서 벗어나 통장으로 위안화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위안화 예금의 가입 자격은 개인으로 제한되며 지급이자는 없다.

이는 위안화가 국제결제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조성된 외화자금을 운용할 방안이 없어 예금 잔액에 대해 이자지급을 할 수 없다고 외환은행 관계자는 밝혔다.

고객별 가입 한도는 미화 1만달러 상당액으로 제한되며, 은행 전체로도 미화 500만달러 상당액을 초과하지 못한다.

위안화 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보통예금으로 모든 입/출금 거래는 위안화 현찰로만 거래가 가능하다.

아울러 위안화 현찰 보유에 따른 관리비용 부담 등으로 입금거래 시에는 별도의 현찰수수료 3%를 내야 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위안화 보통예금은 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다녀온 후 쓰고 남은 현찰을 보유중이거나, 유학 또는 출장비 명목으로 위안화 현찰을 분할 매입한 실수요자에게 유용한 운용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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