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4월 적립금 기준 MS 31%

시장선두 비결 ‘안전 및 전문성’ 주효
2005년 퇴직연금제도 시행 이후 은행, 보험 등 퇴직연금 사업자 49곳 가운데 삼성생명이 가장 먼저 적립금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생명은 4월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 1조 4억4000만원을 기록, 사업시작 2년4개월 만에 1조원 돌파라는 쾌거를 기록했다.
3월말 기준으로 전체 퇴직연금가입 현황을 보면 계약체결 3만5710건, 가입자 61만1383명이며 이 가운데 삼성생명은 시장점유율은 31.1%(9994억원)에 달한다.
삼성생명의 퇴직연금 1조원 돌파는 장기적?안정적으로 적립금을 운용해야 하는 퇴직연금 특성에 걸맞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성이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이같은 장점은 대기업, 공기업 등에서 높은 선호를 받아 근로자 500인 이상 도입 기업 157곳 중 50곳(32%), 공공기관 56곳 중 16곳(29%)이 삼성생명에 가입했다.
삼성생명을 선택한 한국조폐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전선, 삼일회계법인 등은 모두 업계를 대표하는 회사들이다. 특히 최근 퇴직연금 계약을 체결한 삼성테스코는 정규직은 물론 비정규직까지 가입해 업계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설립된 퇴직연금연구소를 중심으로 금융기관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삼성생명 권병구 법인기획팀장은 “사업자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퇴직연금 적립금 1조원을 돌파한 것은 국내 최고 수준의 퇴직연금 운용능력을 잘 보여준 것”이라며 “올해 2조원 달성 목표와 함께 퇴직연금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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