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 미국 IIHS,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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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세계적으로 자동차 안전성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와 지난 5일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IIHS는 미국 보험업계가 자동차 안전성 개선을 위해 1969년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교통사고에 대한 과학적인 실험과 차량설계 개선을 통한 인체상해 최소화 연구 등 교통사고 피해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기관은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에어백 장착 법규화, 이륜차 헬멧 착용 의무화 등 교통안전법규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자동차 안전성 평가를 위한 보다 개량된 시험기준을 개발, 각국에 전파하는 등 전 세계의 자동차 안전성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결과의 공개를 통해 IIHS는 북미시장에 진출하는 모든 자동차 제작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개발원과 IIHS가 체결한 업무협력 협약(MOU)은 △차량 안전성 향상을 위한 충돌시험 공동연구 △차량 안전성 평가기준 및 교통법규 개선에 관한 상호공조 △시험시설에 대한 상호지원 및 기술교육 등이다.

양 기관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측면충돌 안전성 개선, 머리지지대 성능개선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기술연구소 조병곤 실장은 “이번 MOU의 체결로 자동차안전성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미국 IIHS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의 국제적 위상 확대 계기는 물론 수출차량의 해외경쟁력 강화, 내수시장에 보다 안전한 자동차 보급 등 자동차 소비자의 안전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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