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운 지배구조체제로 전환한 영풍상호저축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영풍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인수한 리딩밸류펀드(리딩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의 목적회사)는 지난달 23일 금융위원회의 경영권 인수 승인을 거쳐 영풍저축은행의 새로운 대주주로 등극했다.

영풍저축은행은 3월말 현재 총자산 5111억원, 자기자본 358억원, BIS 비율 8.93%인 중견 저축은행으로 강남구 논현동에 본점을 두고 있다.

제일은행 부행장 출신의 박응복 신임 은행장은 “기존 저축은행의 전통영업 영역인 PF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은 줄이고 은행에서의 경험을 살려 중소기업 대상의 기업대출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리딩투자증권 지분 32.7%를 인수한 리딩밸류펀드는 두달여만에 영풍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제2금융권에 특화한 사모투자전문회사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리딩밸류펀드 증권회사와 저축은행을 활용해 중소기업 전문 IB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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