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A그룹과 50:50 합작

교보생명이 자회사 교보투자신탁운용을 자산운용사로 전환한다.

지난 4일 AXA그룹과 지분 50%씩 투자하는 방식의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회사명으로는 교보AXA자산운용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교보생명이 자산운용의 세계적 강자 AXA와 손잡게 됨에 따라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XA는 총 운용자산 2000조원이 넘는 종합보험그룹으로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

특히 이번 합작 자산운용사는 교보생명의 자산뿐만 아니라 AXA그룹의 자산도 함께 운용할 예정이며 제3의 시장도 적극 개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작 추진과 관련 교보생명은 글로벌 자산운용 노하우를 축적해온 AXA그룹과 손잡고 합작사를 선진 자산운용사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AXA는 자산운용 성과가 뛰어난 세계적 금융회사”라며 “글로벌 플레이어와의 합작을 통해 자산운용 역량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자산운용업계의 리딩 컴퍼니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합작 자산운용사가 AXA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장기자산 운용 노하우, 상품개발 역량 등을 접목해 자산운용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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