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銀 문동성, 광주銀 송기진 확정

정통 금융맨 전면포진 … 환영분위기

우리금융그룹 산하 3개 은행, 우리, 경남, 광주은행의 은행장 윤곽이 드러났다.

최근 우리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재웅 前 성균관대 부총장, 이하 행추위)는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해 후보자 공모, 서류 심사, 면담 등을 거쳐 이종휘 전 수석부행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이종휘(58) 은행장 후보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1970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영업점과 본점에서 두루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여의도중앙지점장, 재무기획팀장 등을 거쳐 2001년 임원으로 승진, 신용관리본부, 기업금융고객본부,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 3년간 수석부행장으로 은행 영업을 총괄하며 우리은행의 비약적인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행추위는 이종휘 후보 추천 관련 △미래지향적인 리더십과 균형 잡힌 경영전략을 통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극대화 △비이자수익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선제적 리스크관리 및 성과주의 문화 확산 등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종휘 후보는 오는 26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우리은행 제5대 은행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경남은행 행추위도 최근 문동성(文東成) 후보를 경남은행 제10대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키로 결의했다.

문동성 후보(59)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1976년 우리은행에 입행, 국제업무지원단장, 부행장을 거쳐 현재 이스타 투자자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경남은행은 오는26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문동성 후보를 제10대 은행장으로 선임한다.

광주은행도 송기진 현 우리은행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확정했다.

송기진(55) 현 우리은행 중소기업담당 부행장은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 1971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수원 기업금융 본부장, 영업지원단장을 거쳐 2004년 4월부터 우리은행 부행장으로 재임중이다.

또한 송 후보는 우리은행 입행 후 노조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는 기술보증기금 운영위원회 위원, 신용보증기금 운영위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이사로 활동 중이다.

광주은행은 송기진 후보가 은행장으로 선임되면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효율적 경영관리 등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趙誠俊 기자>sungju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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