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등 경영혁신 박차

3년내 IPO…‘글로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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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는 회원사와 카드 고객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카드사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사진>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고의 신용카드 서비스 회사로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비씨카드를)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를 위해 비씨카드는 올 11월 국내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카드 프로세싱센터를 구축하고 회원사는 물론 고객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품질의 카드 프로세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드 프로세싱센터는 수용인원 400여명의 최신설비를 갖춘 지하 2층 지상 6층(건물 2동, 총2000평) 규모로 내부에는 신용카드 IT서비스본부, 카드 발급실, 교육 연수실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장 사장은 “하반기 완공예정인 카드센터는 최첨단 정보보안 시설 및 방수, 방화 등의 최신설비를 구비해 최고의 프로세싱 품질이 보장되도록 구축 중”이며 “회원사는 물론 해외 카드 신흥국을 대상으로 금융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씨카드는 중국 은련에 이어 해외 신용카드 네트워크 확충 및 신용카드 서비스업에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장형덕 사장은 “비씨카드가 가지는 신용카드 프로세스 경쟁력, 비즈니스 모델을 해외에서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지불결제 시장 진출 및 신규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거의 발생하는 수익구조를 6년 후에 국내와 해외의 수익비율을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한 비씨카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년 이내 IPO(기업공개)도 추진키로 했다.

장 사장은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경쟁력을 갖춘다면 IPO는 시기의 문제”라며 “이를 위해 내부 체질개선 및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회사로서의 틀을 갖추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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