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헤드스피드로 15야드를 더 보낸다

헤드스피드는 여자프로선수 이상. 그런데 비거리는 여자프로 이하. 이런 아마추어 골퍼가 적지 않다. 몸을 단련시켜 헤드스피드를 높이는 것도 좋지만 우선은 현재의 헤드스피드로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약간의 요령과 방법만 터득하면 15야드는 너끈히 더 날릴 수 있다.

1-1. 미스의 원인

장타의 필수는 정확한 임팩트!

아마추어 골퍼는 파워를 볼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 즉 임팩트에서 에너지가 손실되기 때문에 비거리가 나지 않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임팩트를 정확히 가져가면 스윙을 바꾸지 않아도 비거리는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

1-2. 백스윙의 기본

오른쪽 고관절을 넣어 가슴을 오른쪽으로 돌려라

에너지 손실의 원인은 ‘몸이 일찍 열리는 것’과 ‘몸이 일어나는 것’ 두 가지다. 어느 쪽이든 대책은 같다. 우선 백스윙부터 수정하는 것이다. 꼬임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고관절을 집어넣는 것이 제일 조건이다. 어깨를 돌린다든지 클럽 궤도를 의식하는 것보다 하반신의 움직임을 바로 잡는 게 간단한 방법이다.

고관절을 넣었다면 ‘가슴 앞면’이 오른쪽(비구선 후방)을 향하도록 몸을 돌린다. 어깨를 돌리려 하지 않아도 가슴을 오른쪽으로 향하게 하면 충분히 몸을 꼬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오른쪽 고관절 위에 상체가 실리기 때문에 자연스레 체중이 오른발로 옮아가고 이상적인 톱이 완성된다.

1-3. 임팩트의 기본

왼쪽 겨드랑이로 볼을 잡아라!

몸을 꼬아 축적한 파워를 효율적으로 볼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은 ‘머리의 위치’와 ‘왼쪽 겨드랑이의 조임’에 있다.

겨드랑이를 붙인 경우와 뗀 경우 어느 쪽이 파워를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물어보나 마나일 것이다. 머리가 왼쪽으로 흐르거나 왼쪽 겨드랑이가 열리면 헤드스피드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에너지 손실이 크다. 중요한 것은 축 회전에 의해서 ‘볼 뒤쪽 머리’의 상태를 만드는 일이다. 왼쪽 겨드랑이 아래에서 볼을 포착하는 이미지를 가지면 머리가 앞으로 빠지지 않고 강력한 스윙이 나온다.

1-4. 폴로스루의 기본

몸의 수평회전을 위해서는 왼발 안쪽으로 디뎌라

임팩트 존의 헤드 궤도는 어퍼블로도 다운블로도 아닌 레벨(수평)블로가 이상적이다. 볼에 대해 ‘헤드를 두툼하게 갖다 댐’으로써 볼에 파워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그 궤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몸의 평행 회전이 필수불가결하고 허리를 수평으로 돌리려는 의식이 매우 중요하다. 다운스윙 이후 왼편의 체중이동을 ‘왼발의 넓적다리’에 받고 왼발 안쪽으로 디디고 서면 수평 회전에 의한 스윙을 실현할 수 있다. 몸이 빨리 열린다든지 몸이 일어나는 사람도 왼발 안쪽 디디기로 나쁜 동작을 방지할 수 있다. 폴로스루까지 몸의 왼편이 무너지지 않으면 헤드가 효율적으로 날아가고 커다란 스윙아크가 만들어진다.

2-1. 백스윙의 응용

그립 끝의 움직임을 작게 하면 클럽 헤드의 운동량이 커진다

골프 스윙은 회전축을 중심으로 한 원운동이기 때문에 가장 크게 움직이는 것은 클럽 헤드이다. 몸을 크게 돌려도 손을 빨리 휘둘러도 헤드가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축이 되는 몸의 중심을 움직이지 않는 일. 그리고 그립 끝의 움직임을 가능한 작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축을 안정시키면서 그립 끝의 움직임을 작게 하면 헤드의 운동량이 보다 커지고 헤드스피드도 빨라진다.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힘을 쓰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멀리 날릴 수 있다. 손을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헤드는 힘 있게 날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2. 임팩트의 응용

팔이 펴져야 파워가 전달된다

거리가 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임팩트에서 팔의 뻗침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다. 볼에 힘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팔이 어느 정도 펴져 있어야 한다. 굽은 상태에서는 힘의 전달 효율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왜 팔이 펴지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 다운스윙에서 몸이 왼쪽으로 흐르고 머리가 볼 위에 오기 때문이다. 머리와 볼의 거리가 가깝게 되면 팔을 펴려고 해도 그 공간이 없어 그렇게 할 수가 없다. 팔을 펴기 위해서는 머리를 볼에서 멀리 두는 이미지가 효과적이다. 임팩트에서 ‘머리는 오른쪽, 헤드는 왼쪽’이라고 위치 설정을 하면 이상적인 임팩트 형태가 되고 몸의 모든 힘은 볼에 전달된다.

<자료제공:골프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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