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가입시 단말기 할부금 지원

이용자수 월평균 5% 증가 추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증권사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이하 MTS) 이벤트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이는 여름철 휴가시즌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어 모바일 주식거래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홈트레이딩시스템에 뒤지지 않는 업그레이드는 물론 휴대 단말기 할부금 지원, 경품 지급 등 행사를 진행 중이다.

삼성증권(대표 박준현)은 오는 8월 29일까지 ‘2008 모바일 이벤트’를 개최한다.

휴대폰을 이용한 주식 거래대금이 전월 기준 30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최신형 햅틱폰 가입비 및 월 할부금 전액이 지원된다.

또 휴대폰 및 PDA를 이용해 이벤트 기간내 1000만원 이상을 거래한 고객 중 4명을 추첨해 각각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현대증권(대표 최경수)은 업그레이된 MTS를 선보였다.

현대증권의 ‘YouFirst 바로증권’ 서비스는 휴대폰을 통해 주식 매매를 할 경우 별도의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 대기화면에서 시세조회, 주식매매까지 한번에 가능토록 했다.

동양종금증권(대표 전상일)은 휴대폰 속에 CMA 기능을 담았다.

이 회사는 오는 31일까지 ‘프리원샷 페스티벌’을 실시하고 이벤트 기간동안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개월 동안 월 정액료, 다운로드 비용 및 은행이체 수수료 무료 등을 제공한다.

굿모닝신한증권(대표 이동걸)도 선물옵션과 ELW 시세조회 및 매매까지 가능한 MTS를 선보여 고객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모바일 증권거래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솔루션 공급업체 유라클에 따르면 현재(6월말 기준) 휴대폰을 통해 증권거래를 하는 이용자 수는 2만5000명, 지난 2007년부터 매월 5%씩 증가추세에 있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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