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1000억원 목표 설정

中企지원 종합금융서비스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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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기업과 개인을 위한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IBK투자증권 임기영 대표<사진>는 지난 5일 열린 출범기념 기자간담회에서 “IBK 금융그룹 시너지를 활용해 기업·개인고객 모두에게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회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조기 대형화와 사업영역 확대를 추구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성장’과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즉 지점수 확대 등 대형증권사로 도약을 위한 외형 기반을 조기에 다지고 고부가가치 사업인 IB와 PB형 자산관리사업에 주력하겠다는 것.

특히 SME-CBO, 중소기업 관련 PEF, PI 등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임기영 대표는 “IB사업부내 ‘중소기업IB센터’를 설립해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지원, 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 기업성장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이 회사는 IB사업부의 임홍재 부사장을 중심으로 ▲성장 중소/중견기업의 직접금융 지원 ▲가업승계 지원 및 컨설팅 ▲금융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IB사업부 등 사업부서와 연계한 수익기회 모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매영업에도 공격적인 영업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자산관리사업부 이형승 부사장을 주축으로 PB형 자산관리 사업을 위주로 펼친 계획이다.

임 사장은 “위탁매매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로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일정 고객군 확보를 위한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기업 경영자 등 고액자산가들을 우선 대상으로 한 PB 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탁매매 수수료는 오프라인 0.5%, 온라인 0.1%를 제시, 최저수수료 경쟁에 뛰어들기 보다는 제값을 받고 이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프라인 채널 확보를 위해서는 연말까지 지점 20개, 3년내 80개 이상 확보하고 대형 점포 외에도 공단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은행과 연계한 BIB/BWB 점포를 우선적으로 설치해 중소기업 종사자들을 고객으로 적극 끌어들일 계획이다.

아울러 대형 할인점이나 커피숍과 연계한 소형 점포 설치도 검토 중이다.

자기매매를 통한 수익기회 창출 방안도 강구중이다.

박동영 부사장의 지휘 아래 CM(자본시장)/트레이딩사업부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채권영업은 물론 선진금융기법을 적용한 차익거래에 나서고 향후 장외파생상품시장 인가시 주식파생상품 및 다양한 구조화 상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내년에 흑자전환을 이루고 설립 3년째인 2010년에는 1000억원대 당기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 사장은 “중소/중견기업 고객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돕는 과정에서 IBK투자증권이 자연스럽게 글로벌IB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3년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대형증권사로의 성장기반을 다져 고객과 함께 성공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尹惠鎭 기자>yhj@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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