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해외사업 추진

오는 9월 중 현지 법인 설립

 

강소금융을 표방해온 골든브릿지금융그룹(회장 이상준)이 활발한 해외사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상준 회장이 직접 현지 시장조사 및 사업성 여부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어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오는 9월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중앙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에 대한 시장조사와 사업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이중 주요 이머징마켓인 우즈베키스탄에서 고성장을 하고 있는 부동산, 금융, 천연자원 산업에 대한 가능성에 주목하고 우즈베키스탄TF팀을 구성, 현지법인 설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골든브릿지증권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5개국 중 국가리스크, 법적시스템 등을 조사하고 있는 단계”라며 “오는 9월중 감독당국에 승인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기 사업전략은 현지 부동산에 직접투자(PI)방식으로 진입하고 향후 자원개발 및 금융시장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지인 채용을 통해 토착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베트남에 이어 중앙아시아에도 부동산 간접투자 바람이 불고 있다”며 “지난해 부동산 관련법 개정으로 국내 영업에 어려움을 느낀 중·소건설사들이 잇따라 중앙아시아로 무대를 옮기면서 자금조달 역할을 맡고있는 금융회사 진출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골든브릿지금융그룹은 지난 7월 베트남 현지 리서치센터 설립과 함께 미국 LA지역에 골든브릿지USA 현지법인 설립 등 해외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중앙아시아에 적극 진출해 국제금융(International Banking)을 거쳐 융합금융(Fusion Banking)을 선도하려는 포부를 갖고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금융회사는 현재 키움증권이 사무소 형태로 진출한 상태이며 신한은행에서도 현지 은행설립과 관련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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