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 및 수익성 제공

단기자금시장 효율기대

 

한국증권금융이 증권사의 CMA자금 및 신탁자금의 예수 확대에 나섰다.

지난 14일 한국증권금융(사장 이두형)은 대우증권에 이어 지난 7월 말부터 미래에셋증권의 CMA 자금을 예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증권금융은 증권사의 상업적 증시자금 예수를 확대해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을, 증권사에게는 안전한 자금운용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 2월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의 적극적인 고객 확보 마케팅 결과 올해 7월말 CMA 잔액은 2006년 12말 8.7조원에서 23.2조원 증가한 31.9조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권사의 CMA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운용 및 관리에 따른 리스크 부담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증권금융은 단기자금시장에서 높은 수익창출 능력과 재무건전성(신용등급 AAA)을 바탕으로 지난해 3월 증권업계 최초로 대우증권의 랩형 CMA 자금을 예수해, 총 5증권사(대우, 현대, SK, 하나대투, 미래에셋 증권)의 CMA 자금을 예수 받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일부터 증권금융은 11개 증권사로부터 특정금전신탁의 유동성자금 일부를 예수받아 관리했다.

특정금전신탁 규모는 지난 7월말 27.3조원이며 이중 일부가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초단기상품인 콜론 및 어음(CP) 매입 등의 방법으로 운용된다.

이로 인해 지난 13일 증권사의 특정금전신탁 잔액은 2000억원이며 8월 중으로 1조원 규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증권금융의 신탁자금 예수로 인해 증권사는 자금운용 수단의 확대는 물론 수익성까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금융 이재권 팀장은 “자금·유가증권 공급 및 자금 중개 기능을 계속 확충해 투자자·증권사·시장에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금융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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