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국내외 증시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말 대비 약 9000억원이 증가해 74조5065억원을 달성했으며 이중 적립식 주식형펀드가 88.7%(약 8000억원 증가)를 차지했다.

자산운용협회는 최근 이같이 밝히고 전체 판매잔액에서 거치식(임의식 포함) 투자액은 6월말 대비 2조2650억원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국내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9200여억원이 늘어난 반면 해외 적립식펀드는 오히려 172억원 감소했다.

계좌수도 해외적립식이 약 12만개 감소해 국내 적립식보다 2배이상 많은 계좌 해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식 계좌에서 전월말대비 약 17만계좌 가량 줄었지만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증가한 것은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저가매수 성격의 자금이 자유적립식을 통해 펀드로 유입되고 해지된 계좌도 상당부분이 소액이기 때문인 것으로 자산운용협회는 추정했다.

한편 ELF 인기와 증시의 변동성 심화 등으로 파생상품펀드와 부동산펀드는 전체 판매잔액 및 계좌수 모두 증가했다.

<尹惠鎭 기자〉yhj@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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