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레스시 어깨방향에 주의

드라이버샷에서 돌연 나오는 슬라이스와 훅. 언제 나올지 모르는 일을 미리 예방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번 호에는 미스의 큰 원인이 되는 힘이 들어가는 동작에 맞춰 그 방지책을 알아본다.

배꼽 아래를 의식하고 하반신을 안정시키면 상반신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뜻밖에 나오는 슬라이스와 훅과 같은 미스의 원인 중 한가지는 어드레스에서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특히 OB나 해저드가 신경이 쓰이는 홀일수록 무의식 중에 힘이 들어간다. 우선 릴렉스한 어드레스를 취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CASE 1.안전한 드라이버 샷을 위한 어드레스

배꼽 아래를 의식하면서 하반신을 안정시킨다

장타를 날려 넓은 페어웨이로 보내고 싶지만 OB 등 신경이 쓰이는 좁은 홀에서는 휘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 때문에 어드레스에서 그대로 표현이 되는데 결국 자세가 어색해진다.

지금까지 부드러운 스윙을 하던 것은 사라지고 이상한 동작이 나온다. 그러나 힘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았다고 해도 소용 없다. 이 때는 어드레스시 배꼽 아래 부위를 의식하면서 평상시보다 중심을 낮게 하면 상반신의 힘을 뺄 수 있다.

스탠스 라인은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어깨라인은 목표 방향으로

갑자기 나오는 미스 중 한가지는 어드레스에서 어깨 라인과 목표라인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예를 들면 목표가 페어웨이 왼쪽인데 어깨라인이 오른쪽을 향할 때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클럽헤드는 목표방향을 향해 움직이기 때문에 임팩트의 페이스 방향에 따라 감기거나 슬라이스가 생긴다.

이 때 흔히 스탠스를 점검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어깨, 허리, 스탠스를 전부 스퀘어하게 만드는 것이 유효한 방법이다.

항상 클로즈나 오픈 기분으로 서는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는다. 목표방향으로 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깨 라인이다. 스윙 궤도는 어깨 라인에 따라 만들어지기 때문에 어드레스시에는 어깨 방향에 반드시 주의하라.

팔꿈치에 여유를 가진 자세로 칠 때까지 동작을 정지하지 않는다

상체에 힘이 들어갔는지 바로 나타나는 것은 어깨와 팔. 힘이 들어가면 팔이 앞으로 펴지고 그 만큼 오른쪽어깨가 앞으로 나와 어깨 라인이 틀어진다.

팔은 릴렉스하게 하고 특히 오른쪽 팔꿈치는 약간 몸으로 당겨 붙이면서 여유를 찾는다. 그리고 웨글을 하면서 발바닥 등 몸의 어딘가를 계속 움직이면 힘도 뺄 수 있고 리듬을 만들기 쉽다.

피니시를 한다고 생각해야 스윙 리듬이 일정하게 되어 미스가 줄어든다

돌발적인 슬라이스와 훅이 발생하는 또 한가지 원인은 스윙리듬이 흔들리는 것이다.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팔로우스루에서 피니시인데 임팩트에서 스윙은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리듬이 흔들리는 것이다.

CASE 2.안전한 드라이버 샷을 위한 스윙

톱 오브 스윙까지는 볼을 칠 준비 동작이라고 생각하면 힘을 줄 수 있다

볼을 정확히 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팔로우스루 동작. 좋은 팔로우스루를 위해서는 멋진 피니시가 포인트다.

톱 오브 스윙에서 임팩트까지의 동작에 주의하면 역으로 매회 톱 오브 스윙의 위치가 달라지거나 다운스윙의 궤도가 흔들린다.

톱 오브 스윙까지는 볼을 치기 위한 예비 동작이다. 피니시를 정확히 하는 것만을 생각하면서 휘두르면 미스는 크게 줄어든다.

톱 오브 스윙 자세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피니시만은 반드시 해준다

연습스윙을 하면 누구나 부드럽게 피니시까지 휘두른다. 그런데 실제 스윙에서는 거의 그런 동작을 하지 않는다. 볼을 치려고 임팩트에서 끝낸다. 그래서는 매번 스윙 리듬이 달리지는 것은 당연하다.

리듬이 흔들리면 몸의 회전도 팔의 동작도 달라지기 때문에 슬라이스나 훅과 같은 미스도 흔히 일어난다. 리듬을 일정하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니시까지 휘둘러준다.

<자료제공:골프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