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라운드 비용으로 ‘5 타’ 이상 줄이는 비결

소홀한 퍼팅 연습…‘80대’는 꿈의 숫자

 

드라이버나 퍼팅은 같은 ‘1타’

 

골프는 30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 스윙이나 30센티미터의 짧은 퍼팅이나 모두 ‘1타’로 기록된다.

대부분 주말골퍼들의 경우 연습시간이 부족해 연습장에 가면 드라이버와 아이언 스윙만 주로 연습을 한다. 그리고 많은 골프지도자들도 큰 스윙 즉 7번 아이언이나 드라이버 스윙만 집중적으로 레슨해 주기 때문에 어프로치나 퍼팅의 레슨은 받지 못한 체 연습장을 졸업하고 필드로 나서게 된다.

그러다보면 90대 중반까지는 드라이버나 아이언 스윙으로 어느 정도 스코어를 낼 수 있으나 80대 타수나 그 이하의 타수를 내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실질적으로 퍼팅연습은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면서 많은 착오를 겪으면서 감을 익히고 터득해 나가고 있다.

요즈음 주중 라운드의 경우 제반경비를 포함해서 약 25만원 이상, 주말의 경우 약 30만원 이상의 경비가 들어가고 있다. 따라서 골퍼는 한 번의 라운드에 들어가는 25만원 이상의 경비를 들여서 약 40여 번의 퍼팅을 연습하고 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의 퍼팅으로는 좋은 퍼팅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것이다. 주중 라운드 비용 25만원은 약 한 달간 훌륭한 골프지도자로부터 퍼팅만을 전문적으로 레슨을 받을 수 있는 비용이다. 18홀 동안 스리퍼트를 하지 않고 투퍼트 이내로만 마무리 할 수 있다면 쉽게 스코어를 낮출 수 있게 된다.

한 번의 라운드 비용으로 5~7타 정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택한다면 한 달 뒤에 여러분은 그 동안 꿈꿔왔던 스코어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약 25만원으로 250만원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기에게 공을 굴려주듯 퍼팅하라

 

퍼팅은 때리거나 미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공을 굴려주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

 홀 뒤에 아기가 엎드려 있다고 가정하고 멀리서 아기에게 공을 준다고 했을 때 어떠한 방법으로 공을 줄 것인가? 만약 공을 세거나 강하게 던져준다면 아기는 놀라서 울거나 공을 잡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아기가 편안하게 공을 잡을 수 있도록 지면에 최대한 낮게해 공을 굴려주는 것이 바로 퍼팅인 것이다. 그린에서 손으로 공을 굴리는 동작을 여러 번 연습한다면 퍼터로도 같은 느낌으로 홀에 공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7걸음에 대한 퍼트 익히기

 

7걸음을 기준으로 한 걸음에 공 한 개정도의 스윙크기를 더해 주거나 줄여주면 보다 더 정확하게 홀에 넣을 수 있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7걸음에 대한 자신만의 퍼트감을 익혀야 한다.

그린에서 7걸음 떨어진 곳에 티를 꽃아 놓고 티를 맞추는 퍼트연습을 한다. 그린의 빠르기에 따라 조금은 달라지겠지만 대개의 경우 백스윙은 자신의 신발크기 정도이고 팔로우스루는 백스윙의 1.5배로 스트로크를 해서 티에 접근시키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때리는 퍼트를 하는 골퍼는 스트로크의 크기가 더 짧아지겠지만 스윙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위의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다.

 

먼 거리의 퍼팅은 홀을 크게 그려라

 

먼 거리의 퍼팅은 방향성 보다는 거리감이 우선이다. 대부분 먼 거리의 퍼팅에서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처음의 퍼트가 짧게 되고 두 번째는 홀을 한참 지나치고 그 다음은 또 짧고... 그러다보면 3퍼트는 기본이고 4, 5번의 퍼트도 범하는 예가 많다. 그러므로 먼 거리의 퍼트만 처음에 홀에 가까이 붙일 수 있다면 2퍼트만으로도 홀 아웃을 할 수 있게 된다. 먼 거리의 퍼트는 10.8센티의 홀이 아니라 거리에 따라서 약 1미터 지름의 크기로 상상하고 그 원안에 공을 넣겠다는 느낌으로 퍼트를 하면 매우 쉬어진다. 1미터 이내의 퍼팅은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 만큼 스코어를 낮추기가 쉬어지는 것이다.

 

먼 거리일수록 부드럽게 퍼트하라

 

먼 거리의 퍼팅일수록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힘으로 공을 치려고 한다. 그러다보면 퍼터도 뒤땅이 나오기도 하고 임팩트 순간 클럽을 잡게 되어 생각보다도 거리가 짧게 가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앞서 얘기했듯이 멀리서 손으로 공을 홀로 굴려보자 그러면 짧은 거리 때 보다 스윙의 크기가 더 커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드라이버를 멀리 보내려면 등의 큰 근육을 이용해서 스윙하듯이 어깨와 등을 이용해 스윙크기를 크게 하고 부드럽게 퍼트를 한다면 예상외로 공은 계속 회전을 갖고 굴러가게 된다.

 

한 걸음씩 공을 세우기

 

정확한 거리에 공을 보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거리의 연습을 하는 것이 좋겠다. 우선 먼 거리에 공을 보내고 거리가 한 걸음씩 짧게 다음 공을 세우는 연습을 한다. 공은 두 번씩 치는 것이 좋다. 그래서 한 걸음씩 차례대로 공을 세울 수 있다면 어떠한 거리의 퍼트라도 거리를 맞출 수 있을 것이다.

 

골퍼의 90%이상이 헤드업을 한다

 

퍼팅에서도 헤드업을 하면 거리나 방향성 모두 나빠지게 된다. 그러나 골퍼의 90% 이상이 퍼팅을 할 때 헤드업을 하고 있다면 믿어지는가. 더 무서운 것은 골퍼 자신이 헤드업을 하고 있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퍼팅을 할 때 공 밑에 동전을 한 개 놓고 퍼트를 하는 연습을 해보자. 퍼트를 하고 공이 지나간 뒤에도 공 밑에 있는 동전에서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헤드업을 하지 않은 것이나 동전을 보지 못하고 공이 굴러가는 것을 보고 있다면 당신은 헤드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료제공:골프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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