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간 정보비대칭 문제 완화

일반투자자도 손쉽게 대차거래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1일 대차거래 통합 공시시스템 구축을 완료,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차거래 정보는 중요한 투자의사 결정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나 그동안 대차거래 중개기관(증권예탁원, 증권사, 증권금융)별로 상이하게 관리·공시되고 있어 현황 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지난 7월부터 중개기관 실무자회의 개최 등을 통해 대차 거래 공시 관련 문제점을 파악하는 한편 업계의견을 수렴해 ‘대차거래 통합·공시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통합 시스템에 공시되는 정보는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 종류 및 참가주체별 대차거래 현황이 제공된다.

현황에는 종목별 체결, 상환, 잔액수량과 금액 등이 공시된다.

또 공매도, 시계열 통계자료 등 대차거래 관련 다양한 정보도 제공된다.

증권업협회는 일별 대차거래 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7시30분 이전에 1차 공시하고 이후 추가적으로 입력된 대차거래 정보를 반영해 다음날 장 시작전(오전 8시30분) 최종 확정내역을 발표한다.

금감원은 이번 통합시스템 가동으로 일반투자자들이 대차거래 관련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돼 시장참가자간 정보비대칭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대차거래 현황에 대한 금감원의 체계적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으로써 시장상황 변화에 대한 대응이 용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향후 금감원은 개인 등 일반투자자의 정보접근성 제고를 위해 개별 증권사의 홈프레이딩 시스템(HTS)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