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 보험매출 1700억 신장

손보 … 49%증가 및 흑자전환

 

흥국금융그룹이 올 초 보험영업조직에 대한 교육 강화 및 고객만족 극대화에 집중한 결과 상반기 보험실적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2008회계연도 상반기(2008년 4~9월)에 수입보험료 1조20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상반기 1조380억원보다 1714억원 신장한 것이다. 

중형 생보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에 대해 흥국생명은 영업지점의 자율영업체제 정착과 방카슈랑스, 홈슈랑스, 텔레마케팅(TM) 등 선도적인 신(新)채널의 적극적인 운영전략의 결실로 분석했다.

흥국생명은 영업확대를 위해 올 사업연도 들어 7개의 현장 중심 지역본부로 세분화해 현장 중심의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FC채널도 철저하게 현장과 성과 중심으로 개편했다.

따라서 실적향상은 △지역본부 내 교육센터 설치 △외부 전문인력 영입을 통한 FC채널의 현장교육 강화 △FC채널의 등급체계 세분화 △엄밀한 평가체계 도입 등 영업 경쟁력 극대화의 노력결과로 요약된다.

흥국쌍용화재 역시 영업제일주의 원칙아래 경쟁력 있는 상품개발 및 전문화된 채널교육과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영업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상반기 원수보험료 678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49%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모든 종목에서 고룬 성장을 시현했는데 일반 472억원(전년 동기대비 13% 증가), 장기 1895억원(26%), 자동차 4416억원(67%) 등이다.

또 이 기간 동안 4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해 전년 동기 1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흥국쌍용화재 관계자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유다이렉트)의 가격 경쟁력과 고품질 서비스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며 “손·생보 교차판매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장기상품 판매실적을 신장시킴으로써 상반기 시장점유율이 1% 포인트 가까이 뛰어 업계 6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금융그룹은 지난 5월 새로운 CI를 선포하고 2010년까지 생·손보 통합자산 17조원, 월납 초회보험료 200억원 규모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공표한 바 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