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통합보험 판매초기 승승장구

 고객등 3자 윈-윈 ‘시너지 효과’ 극명
▲  조시훈
삼성생명 상무
©대한금융신문


잘 만든 하나의 상품이 소비자 니즈에도 부합하고 영업을 용이하게 해 실적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생명이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고객의 재무 분석 전산시스템 등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 완성한 ‘퓨처30+퍼펙트통합보장보험(이하 통합보험)’이 판매 2개월여 만에 계약체결 10만건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증권으로 다양한 상품가입 효과의 장점을 지닌 이 상품은 단기간 내 고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함으로써 ‘퍼펙트 바이러스’로 새로이 명명되고 있다.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은 지난주 월례조회에서 “텔레비전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베토벤 바이러스만큼 퍼펙트 바이러스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언급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업계 최초로 공들여 만든 통합보험의 전국 확산을 위해 설계사 영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보장성상품팀 조시훈 상무를 만나 ‘퍼펙트 바이러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통합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삼성생명 통합보험은 종신보험과 치명적 질병(CI) 보험, 장기간병보험(치매, 중풍 등) 의료실손 등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한 상품인데 저렴한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고객에게 어필했다고 본다.

통합보험 10만번째 가입 고객인 엄경아(37세, 여)씨는 ‘보험 한건으로 자녀까지 가입할 수 있고 여러 보험에 따로따로 가입하는 것보다 더 저렴해 가입하게 됐다’고 말하더라.

 그리고 엄 씨에게 통합보험을 권유한 최영희 FC도 ‘생보업계 첫 통합보험인데다 결혼, 출산 등으로 가족 구성원이 바뀔 경우 추가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는 고객이 많다’고 영업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의미 있는 수치는 고객수가 증가한 것이다. 9~10월 가입건수를 살펴보면 신규 가입자가 48%에 달한다. 신규 고객 발굴이 어려운 탓에 기존 고객에게 보험 가입을 추가로 권유하던 업계의 영업 분위기를 일거에 바꿔놓은 셈이다”

 -퍼펙트 바이러스의 구체적인 의미는.

 “이수창 사장님이 퍼펙트통합보장보험의 선순환효과를 ‘퍼펙트 바이러스’라고 명명하고 통합보험이 삼성생명의 역사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급속히 번지고 있다.

 즉 통합보험 판매증가→FC 소득 증대→FC 리쿠르팅 증가→영업력 강화→통합보험 판매증가로 이어지는 영업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퍼펙트 바이러스로 명명한 이유는

 “통합보험의 인기는 보험설계사들의 소득증대 및 리쿠르팅 활성화로도 이어졌다. 8월에 317만원이었던 FC 1인당 월 소득은 9월 323만원, 10월 322만원을 기록했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지며 보험가입을 주저하고 있는 상황에서 FC의 소득증가는 통합보험의 효과 때문이라는 게 회사 내부의 대체적인 평가다.

FC의 소득증대는 FC 지원자의 증가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10월 709명이 등록한 데 이어 11월에는 1200명 정도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 기준으로 1000명을 넘기는 흔치 않은 일로 1200명은 올 들어 처음이다.

 즉 통합보험 판매증가가 소득 및 리쿠르팅 증가로 이어지면서 소위 ‘퍼펙트 바이러스’의 신화가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러스 확산을 위한 방안은.

 “통합보험 판매 우수자 등 퍼펙트 바이러스를 더욱 확산시키는 직원 및 FC를 대상으로 여러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FC의 모바일화. FC들이 현장에서 노트북 및 프린터를 통해 가입설계 및 청약을 원스톱으로 마무리 짓고 고객에게 한차원 높은 보장분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트북 구입지원, 모바일 청약시스템 이용 확산 등을 추진하는 게 FC 모바일화의 골자다.

 여기에 모바일 전도사 30여명을 선발, 교육을 실시중이며 이달 말 현장에 배치해 FC들의 ‘IT지수’를 끌어올릴 계획도 갖고 있다.

사내방송에서도 2개월 동안 54건을 판매한 서전주지역단 노순금 FC의 성공사례를 전국에 전파하면서 ‘퍼펙트 바이러스’의 강력한 전염을 주도하고 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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