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은 글로벌 투자지원 네트워크인 옴지오(omgeo)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증권예탁결제원(대표 이수화)은 지난달 27일 글로벌 투자지원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옴지사와 국내 자산운용산업의 발전과 국제화를 지원하고 정보공유 및 투자지원 솔루션 개발 등의 공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국제 업무 표준화에 따른 보다 자동화되고 고도화된 업무처리방식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국내 운용사들은 해외거래를 함에 있어 결제위험 감소와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업계의 비용절감효과도 연간 50억원 이상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옴지오사와의 MOU를 계기로 증권예탁결제원은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투자지원 STP(Straight Through Processing)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STP시스템 구축을 통해 해외투자 주문부터 매매확인 및 운용지시, 권리관리정보, 결제에 이르는 해외투자지원 업무를 단계별로 완전 전산화·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이번 제휴를 통해 국제 분산투자에 따른 결제 및 보관의 안정성·투명성을 제고함으로서 자산운용산업이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효율적 성장기반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옴지오사는 미국 중앙예탁기관인 DTCC와 세계적인 통합정보 솔루션 업체인 ‘톰슨 파이낸셜’이 합작해 만든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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