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베트남보험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서울보증보험이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최초로 베트남 국영기업간 거래에 필요한 보증서를 처음 발급했다. 이로써 베트남 정부조달 보증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서울보증보험은 국영기업인 베트남조선공사가 베트남국영석유공사에서 공고한 베트남 최대 원유시추 광구의 원유저장시설(FSO Unit)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 필요한 입찰보증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영기업간 거래에 있어  국내 보증보험증권이 이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베트남은 자국 은행의 보증서만 이용해왔다. 베트남조선공사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될 경우 서울보증은 12월 중 이행계약보증서도 발급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보증서를 발급하게 된 것은 그동안 계약자인 베트남조선공사에 보증서 발급 등을 통해 신뢰관계를 쌓아왔고 발주처인 베트남석유공사에 서울보증보험의 높은 신용도와 보증보험증권의 편의성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보증보험 방영민 사장은 “이번 베트남 기업간 거래에 대한 직접 보증을 통해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회사 수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