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목표 달성 및 위기극복 결의

은행출신 명사 20명 참석 ‘눈길’
 
우리은행(은행장 이종휘)은 지난 10일 올림픽공원 제1경기장에서 이종휘 은행장을 비롯 임직원 1만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경영전략회의 및 위기극복 임직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창립 110주년을 맞아 주요 고객과 역대 은행장, 은행 선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1부 창립기념식 행사에서는 110년 역사를 재인식하고 임직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된 창작 뮤지컬 등이 진행됐다.

특히 윤증현 전 금감위원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이범관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 20여명이 우리은행에 몸담았던 선배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진행된 경영전략회의 및 위기극복 임직원 결의대회에서 이종휘 은행장은 “2008년 못지않게 2009년 역시 어렵겠지만 내실경영과 혁신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기존 영업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 기본에 충실하면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영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월부터 영업 성과측정 지표인 KPI를 단순화하고 수익성, 건전성 위주로 재편해 감독당국과 시장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현재 경제상황을 감안해 외부 초청공연을 자제했다.

대신 젊은 직원들의 장기자랑 공연, 탑 세우기 게임, 우리은행 110년 역사 바로알기 ○× 퀴즈 등 현장에 모인 임직원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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