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용위험 평가결과 발표

11개 건설사와 3개 조선사, 총 14개사가 워크아웃 대상으로 결정했다.
 
대주건설과 C&중공업은 퇴출대상으로 확정됐다.
 
지난 20일 14개 주채권은행은 시공능력 상위 100위 내 92개 건설사와 19개 중·소 조선사의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채권은행은 지난 1월 2일부터 20일까지 해당기업의 재무위험, 경영위험, 영업위험 등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고 C등급(부실징후기업), D등급(부실기업) 분류작업을 진행했다.
 
C등급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월드건설 △대동종합건설 △신일건업 △롯데기공 △경남기업 △이수건설 △삼호 △동문건설 △우림건설 △풍림산업 △삼능건설 등이며 조선사는 △대한조선 △진세조선 △녹봉조선 등 3곳이다.
 
C등급으로 분류된 회사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자구계획 등을 수립하고 채권금융기관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업 회생을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전개하게 된다.
또한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중소기업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D등급으로 분류된 대주건설, C&중공업은 채권금융기관 지원없이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기업회생 절차 신청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은행 강정원 은행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시장의 불안 심리와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건설·조선사를 대상으로 2차 신용위험평가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정원 국민은행장을 포함해 김정태 하나은행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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