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지난해 총 취급고 52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257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감소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감독규정 개정에 따른 카드자산 충당금 기준 강화로 2837억원의 1회성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점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일회성 수익·비용 요소를 제거할 경우 2008년 순이익은 2007년(3513억) 대비 18.9% 늘어난 것이다.
 
취급고의 경우 52조3000억원으로 전년 45조4000억원 대비 15.2%가 늘어났다. 항목별로는 신용판매가 전년대비 18.3% 늘어난 37조4000억원, 금융사업 13조2000억원, 할부리스 1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12월말 기준 일반상품자산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1%로 9월말 1.8% 대비 0.3%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자산건전성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행적인 조치로 금융상품의 자격기준을 강화하면서 상품자산 잔고가 9월말 대비 감소한 영향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경기침체로 인해 회원들의 상환능력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건전성 악화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향후 방침을 밝혔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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