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급 계좌 수 크게 늘어

기존보다 기능다양 주효
 
 
통장잔고 범위 내 사용으로 과소비를 예방할 수 있는 체크카드의 발급이 급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신용카드 못지않게 다양한 할인·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 늘어난 것과 이업종과의 제휴 및 정부의 공익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서비스 제공 영역의 지속적인 확장 등 고객 요구와 트렌드에 맞춰 카드사들이 발 빠르게 대응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B체크카드는 최근 가입회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2003년 8월 첫 선을 보인지 5년 8개월 만이다. KB체크카드는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추구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1만1000여 명이 가입하는 등 체크카드 발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3월 현재 총 1001만6009명의 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KB카드 관계자는 “이제 체크카드는 단순 입출금 기능을 가진 신용카드의 대체품이 아닌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특화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체로서 그 인식과 위상이 높아졌다”며 “계획적이고 실속 있는 카드 이용 고객을 위해 보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의 ‘LOVE체크카드’도 출시 3개월 만에 50만좌를 넘어섰다.
 
작년 11월에 출시한 러브체크카드가 신한카드의 대표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쇼핑, 주유, 외식, 영화 업종에서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고 놀이공원, 도서 할인에 후불교통카드, 해외 이용, 현금카드 등의 편의 기능까지 갖춘 점을 인기비결로 해석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상품판매 이후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하루에 1만좌 정도가 발급되는 등 인기가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국내외 경제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는 과소비를 피하고 할인을 원하는 고객들이 체크카드를 많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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