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교민 대상 금융서비스 강화

외환은행(은행장 리처드 웨커)은 지난 19일 해외사업담당 변동희 본부장과 한국대사관 오송 공사 및 한국기업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외환은행 현지법인의 끌라빠가딩 출장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끌라빠가딩은 자카르타 동북쪽 20킬로미터에 위치한 지역으로 자카르타의 중심항인 딴중뿌리옥 항구와 인접, 보세수출공단이 입주해 있는 곳이다.
 
CJ, 미원, 한솔 등 한국기업과 물류회사, 교민업체 등 140여개 기업들이 진출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어 입주기업 및 역내 교민들의 금융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끌라빠가딩 출장소는 한국계 기업 및 교민들을 대상으로 예금, 송금, 환전 업무와 인도네시아 외환은행 현지법인과 연계해 여신 및 수출입 업무 등을 맡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자카르타 도심의 극심한 교통 혼잡으로 외환은행 인도네시아현지법인 거래 기업과 교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지난해 1월 찌카랑 출장소 개점에 이어 끌라빠가딩 출장소 개설로 현지 소재 기업과 교민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 1990년 국내은행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금융업무를 해왔다.
 
외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지난해 3억490만달러의 자산을 보유,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당기순이익 1억2500만달러를 시현하는 등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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