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협의 중 … 이달말 결정

프랑스 악사(AXA)그룹의 교보악사손해보험이 몇년간 더 ‘교보(KYOBO)’ 브랜드에 의지할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악사그룹은 2007년 5월 교보생명이 보유한 교보자보 지분 74.7% 전량을 인수하면서 오는 5월 20일까지 2년간(로열티 연 10억원) 교보 브랜드를 병행해 사용키로 한 바 있다.
 
국내 보험시장 첫 진출에 따른 낮은 인지도를 만회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브랜드 사용계약기간 만료 한 달여를 앞둔 가운데 악사측은 ‘교보’ 브랜드 사용을 재연장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하고 교보생명과 논의 중에 있다.
 
교보악사손해보험 관계자는 “교보생명이 교보악사손보와의 지분관계가 전혀 없는데다 자사의 온라인판매채널 ‘교보다이렉트’에 대한 고객들의 혼동을 우려해 브랜드 재사용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으나 최근 브랜드 사용 연장에 양쪽 의견이 좁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간 등을 포함한 브랜드 재사용 여부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결론 나며 5월 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