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매출 호조세의 연속

경영방침 질적 성장으로 턴
 
 
흥국생명은 비슷한 자산규모의 경쟁사 못지않게 안정적 매출창출 구조를 형성함에 따라 앞으로 대(對)고객서비스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흥국생명은 영업조직 교육, 판매채널의 적극적 운영 등 보험매출 확대를 통한 규모의 성장에 힘써 왔다.
 
그 결과 수입보험료 실적이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올해 들어서도 중견보험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고객을 지키기 위한 서비스 역량을 한층 강화해 이러한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전략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영업 매출추이 기준 생명보험사들의 중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ING생명, AIG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흔들리면서 토종 생보사간 치열한 순위다툼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중위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5~6개사의 실적은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로 쉽게 우위를 가리기 힘들 정도다.
 
올 1~3월까지 중위권 생보사의 월납초회보험료 실적은 50~70억원대의 형성하며 각축 양상이다.
 
3월의 경우 금호생명(93억8000만원), 흥국생명(74억7000만원), 동양생명(71억원), 신한생명(68억8000만원), 미래에셋생명(53억3000만원) 등이 대형사의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ING생명, 푸르덴셜생명, AIG생명 등 외국계 생보사는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표 참조>
 
이 가운데 지난해부터 설계사 교육 강화 등을 비롯해 강력한 매출확대 전략으로 눈에 띄는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흥국생명의 선전이 돋보인다.
 
이와 관련 흥국생명은 인맥 위주보다 전문성을 앞세운 마케팅전략과 더불어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AIG보험그룹의 위기 이후 보험사 선정 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비자들의 기준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흥국생명 최용석 금융연구소장은 “지금까지는 회사의 규모나 광고, 외국계라는 기대감 등이 보험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금융위기 이후 보험내용이나 혜택 등 실리를 추구하는 추세”라며 “이제 보험 선택의 기준은 보험사의 안정성과 상품의 경쟁력이며 이로 인해 보험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흥국생명 이동국 상무는 “보험매출이 일정수준에 오르면 한번 다지고 가는 성장전략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고객서비스 만족을 위한 내실경영에 집중한다는 게 회사방침”이라고 말했다.
 
즉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추가적인 계약을 이끌어 내겠다는 계산이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생보사 월납초회보험료 현황  (단위:억원)

 구분 

 삼성 

 대한 

 교보 

 흥국 

 미래에셋 

 신한 

 금호 

 동양  

 ING  

 1월

 220 

 142 

 124 

 73.7 

 57.0 

 58.5  

 74.2 

 64.9 

 49.2

 2월 

 208 

 126 

 118 

 62.1 

 52.0 

 57.2 

 77.1 

 62.0 

 56.3

 3월

  248 

 155 

 138 

 74.7 

 53.3 

 68.8 

 93.8 

 71.0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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