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수수료 우대 혜택 제공

명동 때아닌 불꽃경쟁 점화
 
▲ 외환은행은 대한항공과 제휴해 일본인 관광객 대상으로 환전시 환율 우대와 사은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8월말까지 실시한다.     © 대한금융신문

 
시중은행의 일본관광객 대상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격전지로 꼽힌 지역은 바로 명동, 각 은행은 일본관광객이 명동지역 지점에서 환전할 경우 최대 50%까지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사은품을 증정한다.
 
외환은행(은행장 래리 클레인)은 지난 1일부터 대한항공과 제휴해 일본인 관광객 대상으로 환전시 환율 우대와 사은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8월말까지 실시한다.
 
대한항공 이용 국제선 탑승권을 소지한 일본인 관광객이 일본 출발 후 7일 이내에 엔화를 원화로 환전하는 경우 전 지점에서 환전 수수료 50%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대한한공 일본지역 홈페이지에 등재된 기념품 교환권을 소지하고 외환은행 명동지역 지점인 본점 영업부, 명동지점, 소공동지점을 방문해 10만엔 이상 환전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전통문양 책갈피’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밖에도 한국관광공사 일본어 사이트의 환율우대쿠폰 소지자에게 환전 수수료 30% 우대, 명동지역 가이드 맵 명동 뉴스에 등재된 환율우대쿠폰 소지자에게 환전수수료 30% 우대 등 급증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나은행(은행장 김정태)도 5월초 ‘골든 위크’에 한국을 찾는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환전 이벤트를 지난달 28일부터 실시중이다.
 
하나은행은 일본인들이 한국 방문시 정보 검색을 위해 많이 찾는 온라인사이트인 코네스트 코리아(www.konest.com)와 공항이나 도심거리, 호텔에서 배포중인 일본어 지도, 여행책자를 통해 환전수수료를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는 환전우대 쿠폰을 제공한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매직보딩패스(Magic Boarding Pass)’ 프로그램과 제휴를 통해 국제선을 이용하는 내외국인들에게도 비행기 탑승일로부터 7일내의 탑승권(보딩패스)을 하나은행 전국의 모든 지점에 제시하면 50%의 환전수수료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이동점포 ‘뱅버드’를 통해 일본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연휴기간인 1일부터 3일까지 명동일대에서 신한은행 이동점포인 ‘뱅버드’를 운영해 외국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환전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오는 10일까지 일본어와 중국어로 된 환율 우대쿠폰을 명동 인근 상점 및 주요 호텔 로비 등에 비치해 홍보할 예정이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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