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만 5억 달러 조달 성공

차입규모·건수 지속적 증가
 
신한은행이 이달에만 총 5억 달러 규모의 중장기 외화자금을 조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은행(은행장 이백순)은 11일 사모채권투자자를 대상으로 1억 달러 무보증 외화채권(만기 5년, 리보+5.4%)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계은행으로부터 350억엔(만기 2년) 규모의 대규모 차입금 계약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5월에만 총 4건,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중장기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이에 앞서 4월에도 5년 만기 4000만 달러를 포함 9000만 달러를 차입했고 현재 추진 중인 2억 달러 등 중장기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따라 단기차입금을 포함한 총 차입규모는 2분기에만 11억 달러에 해당되고 1년 이상 장기 차입 실적만으로도 상반기중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국가신용위험척도로 사용되는 5년만기 외평채 CDS 프리미엄이 699bp에서 최근 170bp까지 축소되면서 한국의 외화자금 시장이 급격히 안정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단기자금 시장에서 자금대여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채권투자자들로부터 투자의사가 자주 탐문되는 등 차입규모 증가와 더불어 조달건수도 증가하는 모습이 매우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년 초과 장기조달을 계속 추진해 안정적으로 국내외 수출입금융 및 해외영업자금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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