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공동 ‘車사고 비상처리팀’ 가동

현대해상 자동차보상서비스팀은 오는 6월 1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활동에 나선다.
 
국내 보험사를 대표해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다음달 4일까지 사고조사 및 보상처리, 환자구호, 통역요원 등 총 33명으로 구성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교통사고 비상처리팀’을 제주도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팀은 행사기간 중에 행사장 및 숙소주변 이동보상서비스, 행사일정별 주요 포스트(Post) 비상대기, 사고 현장출동 및 응급조치, 긴급출동서비스, 외국인 대상 안내 및 보상관련 상담, 긴급의료지원 서비스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특별정상회담은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각국의 정상 및 관료, 주요기업 CEO 등 3000여명의 귀빈이 참석하고 공식의전 차량만도 240여대에 이르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현대해상은 이번 회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에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해 보상 서비스 경력과 외국어 능력 등을 갖춘 전문가를 선발하고 제주지역 의료기관 및 정비업체와 공조해 24시간 비상대기반을 조직했다.
 
제주도 내에 부족한 렉카차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포에서 배를 이용해 최신형 렉카차량 2대를 긴급 공수했다.
 
현대해상 박주식 부장은 “현대해상은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5년 부산APEC 정상회담 등 한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특별보상서비스팀을 단독 운영한 경험이 있다”며 “당시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행사 참여자와 외국 VIP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비상처리팀은 25일 금융감독원 및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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