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분기比 40%↓

경기침체로 고객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2009년 1/4분기 중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체크카드 및 직불카드 포함한 해외 사용금액은 11억달러로 전년 동기(18.3억달러)에 비해 40%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 사용금액은 신용카드가 8.3억 달러로 대부분(75.2%)을 차지하고 있으며 직불카드는 2.7억달러(24.8%)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원화 약세, 경기 위축 등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크게 줄어든 데다 해외 사용자수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34%,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자수는 22.7% 가량 줄었다.
 
또 올 1/4분기 중 현금 및 카드사용 등을 통한 여행지급 총액(국제수지통계)은 23억9000억달러로 전년 동기(49.5억달러)에 비해 51.8% 감소했다.
 
여행지급 총액대비 신용카드 해외 사용비율은 전년 동기(37%)대비 9.1% 포인트 상승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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