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전략 차원

오는 8월경 적용
 
 
굿모닝신한증권이 본격적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은 사명 변경을 위해 최근 직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회사의 이미지 조사 및 관련 회의 개최 등 본격적인 사명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다.
 
컨설팅사인 인터브랜드에서 현재 굿모닝신한증권의 이미지 조사 등을 거의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 교체될 사명은 ‘신한금융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굿모닝’을 제외하고 ‘신한’ 브랜드를 강화하겠다는 신임 이휴원 사장의 의지로 풀이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라는 이미지를 강조해 그룹 내 계열사와 동일하게 브랜드를 통일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자본시장법 발효 이후 선진 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는 최근 삼성증권의 브랜드 전략인 ‘create with you’에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관련 회의가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마련됐으나 아직 정확한 사명은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내부직원의 반발 우려에 대해 그는 “현재 굿모닝증권 출신의 직원은 신한증권 출신 직원보다 대략 2.5~3배 많으나 ‘굿모닝’을 빼는 사명 변경과 관련해 굿모닝증권 출신 직원의 불만을 없다”며 “이미 7년 동안 한 직장에서 근무를 한 만큼 이제 어느 증권사 출신인지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명 변경 관련 공모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변경 가능한 사명의 범위가 제한적인 것을 감안, 전문 컨설팅사를 통해 회사 이미지와 향후 방향성 등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설문조사에 부합한 새로운 사명을 선정해 합병기념일인 8월 1일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2002년 굿모닝증권(옛 쌍용투자증권)과 신한증권이 합병되면서 새롭게 탄생했다.
 
<尹惠鎭 기자>yhj@kbanek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