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자산운용사 인수

골든브릿지금융그룹이 미(美)자산운용사 인수로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골든브릿지(미국법인장 최형철)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달말 골든브릿지의 미(美)PD자산운용 인수와 골든브릿지포지티브델타(GBPD)로의 상호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GBPD자산운용(대표 앤디김, 옛 PD자산운용)은 2005년 UCLA교수진에 의해 설립돼 미국기관투자가의 자금을 운용했으며 그동안 연평균 17%의 투자수익을 기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증시가 반토막났던 지난해에도 불과 10% 남짓한 손실만을 기록해 주목을 끈 바 있다.
 
김 대표는 “골든브릿지그룹 합류를 계기로 그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부동산과 구조조정 등 고위험고수익 대체투자펀드를 조만간 선봬 한국에 투자하려는 미국교민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골든브릿지가 추구해온 사회책임투자(SRI)의 일환으로 LA교포사회의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한국금융사들의 LA진출이 번번이 실패했던 전례에 비춰볼 때 골든브릿지의 이번 미국진출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미(美)골든브릿지의 최형철 대표는 “미국 현지화에 실패한 것은 교포들 입맛에 맞는 금융상품을 내놓지 못한 것에 그 원인이 있다”고 분석하고 “골든브릿지는 이번 GBPD자산운용을 인수한 것처럼 LA의 기존 금융사 인수 혹은 합작을 통해 상품과 수익 중심으로 차별화할 생각”이라며 금융기관 추가인수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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