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매거진, 50대 펀드사 공개

유럽의 헤지펀드 비즈니스의 장기적인 전망이 고무적으로 평가됐다.
 
지난달 26일 알파 매거진은 마켓와이어를 통해 ‘2009년 유럽 50대 헤지 펀드사’를 공개해 유럽 양대 헤지 펀드사가 세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알파 매거진은 유럽 역시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집계 결과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투자 회수로 인해 유럽 50대 단일 매니저 헤지펀드 회사들의 총 자산은 올해 1월 1일 2850억달러로 전년도의 4050억달러 대비 30% 감소했다.
 
그러나 유럽의 헤지펀드 비즈니스의 장기적인 전망은 희망적이다.
유럽은 세계 20대 헤지 펀드 회사 중 5개가 자리잡고 있다.
 
이중 쌍두마차는 런던 소재 브레반 하워드 에셋 매니지먼트(Brevan Howard Asset Management)와 맨 인베스트먼츠(Man Investments)이다.
 
브레반 하워드(Brevan Howard)의 총 자산은 2007년도 21억달러에서 올해 초 26억8000만달러로 급상승해 유럽 50대 헤지 펀드사에서 과거 3위에서 1위로 등극했다.
 
맨 인베스트먼츠(Man Investments) 역시 유사하게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의 총자산은 20억9000만달러에서 24억4000만달러로 증가해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작년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유럽 헤지펀드 회사들은 약간 뒤로 밀렸다. 바클레스 글로벌 인베스터스(Barclays Global Investors)가 총자산이 35% 감소해 1위에서 3위로, GLG 파트너스가 52% 감소해 2위에서 8위로 밀렸다.
 
50대 회사 전체 순위 및 각 회사 펀드의 실적 및 자산규모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 (www.alphamagazin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알파 매거진은 헤지 펀드사 순위 집계를 위해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작성한 설문지를 취합하고 알파 직원들의 광범위한 조사로 보완해 데이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尹惠鎭 기자>yhj@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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